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깔끔한 디자인 만큼 간결하게 메시지를 던진다.

신재생에너지업계에는 스타트업이 드물다. 취업이냐 창업이냐를 고민하던 (취업하면 창업 못하는 건 줄, 혹은 창업은 대학생만 하는 줄 착각하던) 졸업반 시절, 왜 신재생에너지 업계에는 창업이 드물 지 고민해 봤다. 신재생에너지를 포함하는 전력업은 일단 장비산업으로서 기본적으로 보수적이고, 변화에 오랜 시간이 걸리며, 창업에 비용이 많이 든다는 게 내 생각이었다.

틀렸다는 것을 깨닿는 데 오랜 시간이 걸리지 않았다. 보기 좋게 업계에서 창업을 한, 멋진 선배들을 알게 된 건데, 그 중 하나가 이노마드의 혜린 누나였다. 누나는 뭐라고 설명할 수 없는 카리스마가 있다. 아주 무덤덤하고 평화롭게 이야기를 이어나가시는데, 그 메시지에 나도 모르게 감화되게 되며, 그 비전에 나도 뭐라도 기여하고 싶은 마음이 든다.

이 책은 신재생에너지 창업이라는 어렵고도 멋진 일을 해나가는 누나의 페이스북에서 처음 발견했고, 바로 구매했다. 책을 다 읽고 이번주 토요일(벌써 내일) 밥 먹으면서 얘기하기로 했다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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책을 배송 받고 보니, 초판일 보다도 3일 빠르게 받았다.

 

책 내용을 논하기 전에, 다른 얘기를 잠깐 해보자. 나는 좋은 책은 흩어져 있던 생각과 마음을 하나로 묶어주는 역할을 하고, 훌륭한 책은 아직 가지지 못했던 생각과 마음까지 불러 일으킨다고 생각한다.
이 책은 둘 중 전자에 속하지만 그 나름 좋은 책이다. 주제를 다루는 깊이나 폭이 다른 책에 비해 특별하진 않지만, 마치 딱 이 책의 디자인처럼 간결하게 할 말을 던진다. 덕분에 그것을 중심으로 생각을 정리하기 좋다.

나한테 유의미한 포인트만 아래와 같이 정리해봤다. 사실 창업에 대한 책을 한동안 몰아 읽은 적이 있어서, 아주 새로운 내용은 드물었다. 지금 내 입장에서는 무엇보다 ‘실행’이 첫째도 둘째도 중요하고, 장기적이고 분명한 비전을 갖추는 게 시급하다는 것을 다시금 느끼게 해줬다.

창업가의 일 정리

오늘 외근 나가면서 읽고, 돌아오면서 책을 다 읽었는데, 요 며칠 연이은 외근과 종일 흘린 땀 때문에 진이 완전 다 빠진 퇴근 길이었다. 정신을 부여잡고 책을 다 읽은 뒤 다시 훓어보며 요점을 정리하던 어느 순간, 알 수 없이 (변태 같지만ㅋㅋㅋ)쾌감이 들고, 정신이 또렸해졌다. 아 이것도 나름의 행복인 것 같다.

 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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요건 보너스. 책 막장에 거의 다 다르자 누나의 이름이 튀어나왔다. 아.. 이래서 공유를?ㅋㅋ

 

책을 다 읽고 만나서 밥먹으면서 얘기하기로 했으니, 업데이트 사항이 있으면 추가해야겠다.

 

 

 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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