’17년의 새로운 취미, 혼술하며 책 소리 내 읽기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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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혼술하며 책 소리내어 읽기]
대박이다. 아직 ‘혼술’을 왜하는지 이해 못했는데, 이건 진짜 대박.
식구들 다 찜질방가고 텅빈 방에서 혼자 술먹다가 우연히 군대가기 직전에 읽었던 알랭드보통의 <젋은 베르테르의 기쁨>을 꺼내게 됐고, 당시 내가 밑줄 처 놓았던 부분만 소리 내 읽었다. 평소에 그냥 멀쩡한 정신으로 눈으로 읽었을 때와는 비교할 수 없이 정말 ‘절절히’ 책 내용이 마음에 와 닿는다.
그리고, 술먹으면서 작가와 대화하는 느낌이랄까. 평소에 술마시다보면 ‘도대체 내가 왜 이 시간에 여기서 이런 얘기를 듣거나 혹은 하고 있어야 할까’라는 생각이 들 때가 종종있는데, 그런 생각이 전혀 들지 않는다. 내가 좋아했던 책이고, 또 내가 그 중에서도 밑줄 쳤던 부분이라 그런지 진짜 너무나 소중한 술자리를 하고 있는 느낌. 진짜 와 이사람이랑 내가 여기서 이렇게 술마시며 이런 얘기를 하고 있다는 게 너무 행복하다고 느낄 때가 있지 않나. 그런 느낌 연출이 가능하다.
특히 진짜 철학책이 이렇게 읽기에 딱 좋은 것 같다. 올 해 종종 하게 될 것 같은 취미. 그리고 읽다 보니 니체 부분에서 계속 읽게 된다. 고통을 긍정해야 한다는 그의 생각. 고통이 있어야면 성취가 있는 것이다. 캬!!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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